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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8.7] '하나님을 본받는 자(엡 5:1)'글 2021. 8. 7. 09:56
엡 5:1절에 '하나님을 본받는 자'라는 말씀은 성경에서 유일한 표현입니다.
인간이 어떻게 창조주 하나님을 닮을 수 있을까요?
성령이 우리 안에 오시면 예수님의 보혈로 하나님과 화목해질 수 있습니다.
어린 자녀는 부모를 닮기 위한 '모방의 천재'입니다.
자녀가 부모를 모방하듯이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모방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태도와 자세는 바로 '하나님 안에서', 즉 '하나님 앞에서(Coram Deo)'의 신앙입니다.
'코람데오(Coram Deo)'는 '앞에서'라는 뜻의 라틴어 '코람(coram)'과 하나님을 뜻하는 '데우스(Deus)'가 합쳐진 말로, '하나님 앞에서'라는 뜻을 가진 기독교 신학 용어다. 사도 바울과 칼빈이 좌우명으로 삼았던 말이기도 하다. 매 순간마다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사람처럼 하나님의 영광 아래 살아가라는 뜻을 담고 있다.
코람 데오는 '코람 호미니부스(coram hominibus · 인간 앞에서)'라는 말과 대비되어 쓰이는데, 코람 데오를 따르는 삶은 다른 사람이나 세상 앞에서의 명예보다 오직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분별하며 사는 삶을 의미한다. 이는 부패가 극에 달했던 16세기 중세시대 종교개혁가들이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하나님에 영광을 돌리며 살도록 강조한 삶의 방식을 요약한 말이기도 하다.
코람 데오는 개신교를 탄생시킨 마틴 루터를 비롯한 종교개혁가들이 주장한'Sola Scriptura(오직 말씀으로만)',
'Sola Fide(오직 믿음으로만)',
'Sola Gratia(오직 은혜로만)',
'Solus Christus(오직 그리스도)',
'Soli Deo Gloria(오직 하나님께 영광)'라는 다섯 가지 슬로건의 기초가 되었다.
"하나님 앞에는 아무 피조물도 숨겨진 것이 없고, 모든 것이 그의 눈 앞에 벌거숭이로 드러나 있습니다. 우리는 그의 앞에 모든 것을 드러내 놓아야 합니다(새번역, 히 4:13)."
"연기가 날려 가듯이 하나님이 그들을 날리시고, 불 앞에서 초가 녹듯이 하나님 앞에서 악인들이 녹는다(새번역, 시 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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