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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5.12] 5월 둘째 주간(5.8-14) 사역일지사역일지 2022. 5. 12. 15:16
1. 5월 8일(日) : 부활절 제4주이자 어버이 주일, 주일성결회 설교 『예수는 하나님(요 10:22-30)』란 제목으로 말씀을 나눴습니다. 어버이날 유머, 영인이가 엄마에게 “엄마, 아빠 너무 사랑하지마.” “왜?” “아빠 머리 숱이 적어서 헤어(머리털) 나올수가 없으니까! 아빠한테는 헤어 나올수가 없어!” 우리는 하나되는 게 여전히 어색합니다. 심지어 아버지와 아들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영찬이를 볼 때마다 말을 많이 합니다. 지금까지 영찬이와 말을 하지 않고 지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춘기를 지나고 나이가 들면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도 말을 하지 않고 지내는 일들이 분명 생기지 않습니까? 아버지와 아들 관계 뿐만 아니라 그와 비슷한 가족 간에도 말입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육신의 아버지께 과연 예수님처럼 ‘나와 아버지는 하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말할 수 있으려면 아버지와 도대체 얼마나 큰 친밀함을 누려야 할까 생각해 보니, 예수님의 말씀은 정말 놀라운 표현입니다. 예수님이 아버지 하나님과 누린 친밀감 말입니다. 29절에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다.’ 이 말씀이 오늘 우리 모든 자녀들의 고백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빌고 원합니다. 설교 전 영상에서 비슷한 표현이 나왔습니다. ‘내 아버지는 그만큼 현명하고 세상 경험이 많으시다.’ 안타깝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비로소 아들은 아버지의 존재를 깨닫게 됩니다. ‘아버지가 지금 내 곁에 계셔서 이 모든 것을 말씀드릴 수만 있다면 난 무슨 일이든 할 것이다. 아버지가 얼마나 훌륭한 분이셨는가를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다. 아버지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는데, 난 그렇게 하지 못했다.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은 언제나 완벽합니다. 미처 내가 깨닫지 못했을 뿐.’ 잊지 않겠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은 언제나 완벽합니다. 그리고 아버지란 단어 앞에 하나님이란 단어가 숨겨져 있다는 걸 꼭 기억하겠습니다. 다같이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은 언제나 완벽합니다.’
2. 5월 9일(月) : 오전 8시 박*성, 홍*화 부교님을 뫼시고 당진 방차옥신경외과에 다녀왔습니다. 오후 1시 30분 음암영문에서 다이소 행복박스 60개를 수령했습니다. 최근 들어 가장 많은 양을 수령했습니다. 요즘 어린이집에 외국인 가정과 다문화 가정 등이 많아 30개를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30개를 예년처럼 배정할 계획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일곱 가정에 들러 행복박스를 전달했습니다. 수령 기준을 확인해 보니 '독거노인/차상위/장애우/한부모/한가족' 그리고 '저소득' 가정이 대상이었습니다. 지난 겨울 영찬이 등교길에 추운 날씨에 집 밖에 있는 수돗가에서 머리를 감고 계시는 할머니 한 분이 생각났습니다. 마침 방문했더니 집에 계시더군요. 이런 저런 사연을 듣고 다음을 기약한 뒤 또 다른 대상자가 한 분 생각나 이장님께 여쭤볼 계획입니다. 딤전 5:8-16절의 말씀처럼 '세밀하게 살피고 지혜롭게 돕는' 사역이 될 수 있길 간절히 빌고 원합니다.
3. 5월 10일(火) : 오후 2시 30분 이*임 집사님 가정에 심방했습니다. 뜻하지 않게 허리 디스크 수술을 하시고 회복 가운데 계십니다. 그럼에도 오히려 다른 이들을 걱정해 주고 계시더군요. 자신의 처지를 탓하지 않고 남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여유롭고 넉넉한 마음을 우리 모두에게 주시길 간절히 빌고 원합니다.
4. 5월 11일(水) : 오전 9시 30분 당진남부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어린이집안전교육'에 우리 어린이집에서 모두 4명이 참가했습니다. 서산의료원에서 방문하여 4시간 강의를 해주셨는데, 실습 2시간 이론 2시간으로 나눠 유익한 시간이 되었고 이수증도 발급받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심호흡 정지 상태에 처했을 때 필수인 AED(자동심장충격기, 일명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철저히 배울 수 있었고 아이들이 음식물을 먹다가 기도가 막히는 경우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는데 해결 방법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요저녁예배, 『너 하나님의 사람아(딤전 6:7-16)』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나눴습니다. 우리는 돈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황금만능주의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말씀은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돈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돈을 사랑하는 게 문제입니다. 돈을 사랑하면 하나님을 멀리하고 믿음을 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유혹과 시험에 돈에 대한 염려가 밀려오며 고통받는 삶, 가치를 잃어버린 삶이 되고 맙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자족하는 삶입니다. 최선을 다하고 주어진 것에 자족하며 평화롭고 행복하게 사는 삶입니다. 동시에 영혼을 위해 살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돈 대신 영혼에 가치를 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삶을 귀하다 하시며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불러 주십니다.5. 5월 12일(木) : 오전 10에 한국기독교목회지원네트워크에서 진행하는 '2022년 창의적 설교연구모임(2차)'에 영상으로 참여했습니다. 첫 시간으로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의 김근주 교수님의 『구약성경과 창조의 세계관』 강의를 들었습니다. 평소 관심이 많았던 '신학과 과학의 만남'에 대한 좋은 배움의 시간이었고, '창조와 부활'에 대한 깊은 묵상의 시간이었습니다. 교수님의 말씀 중에 고대인들이 기록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해석하는 데 가장 주의해야 할 점 3가지, '과학, 문화, 세계관'의 시대적 차이에 있다는 말씀도 큰 공감이 갑니다.
6. 5월 13일(金) : 오전에 충남도서관에 들러 오랜만에 독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유*옥 군우님의 집에 들러 안부를 묻고자 했으나 부재중이라 아이들의 증조할머니 되시는 분께 행복박스를 전달했습니다.
7. 5월 14일(土) : 주보 작성 및 주일설교문 작성을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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