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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3] 1월 넷째 주간(1.23-29) 사역일지사역일지 2022. 1. 28. 14:54
1. 1월 23일(日) : 주현 후 제3주를 맞이하여, 『주의 은혜의 해(눅 4:14-21)』이란 제목으로 말씀 나눴습니다. 몇 년 전 청파교회 김기석 목사님의 소고(소논문)에서 발췌한 내용을 설교문 서론에서 언급했습니다. 물질만능주의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어떤 삶이 참다운 삶인지', '우리가 잃어버린 참다운 삶과 가치관이 무엇인지'를 질문해 보는 것으로 설교를 시작했습니다. 결론은 본문에 나오는 '주의 은혜의 해'를 누리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포로 된 자를 자유롭게 하고, 눈 먼 자를 다시 보게 하고,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유대인들이 꿈꾸고 실천해 온 '희년'의 실현이기도 합니다. 올 2022년 한 해가 우리에게도 '주의 은혜의 해', 즉 유대인들이 꿈꾸고 실천해 온 '희년'을 똑같이 가정과 직장과 사회에서 이루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우리 합덕영문이 '희년'과 같은 '주의 은혜의 해'를 맞이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 1월 24일(月) : 오늘은 내일 있을 업무검사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후 7시부터 Corps Cadet Academy(구. 영문학생대회)에 영상으로 참여했습니다. 저는 서해지방 청년담당관으로 구세군교리 3번째 '구원론'을 맡아 강의했습니다. 태안영문에서 약 10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주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전국의 영문학생들이 영상으로 함께 공부하는 기회는 정말 처음인 것 같네요. 우리 청학생들에게 진작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너무 감각적이고 세상적인 내용보다 좀 어려워도 깊이있고 핵심적인 내용을 함께 나누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3. 1월 25일(火) : 오전 10시 30분 업무검사를 시작했습니다. 새로 부임하신 지방장관님과 지방여성사역서기관님께 업무검사를 잘 받았습니다. 간소화된 절차로 꼭 필요한 부분만 핵심적으로 치뤘고, 영문 현안에 대해 함께 말씀을 나누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구세군의 업무검사 제도는 일 년 간의 사역을 뒤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동시에, 불필요한 행정을 줄여나가는 데 개선의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어느 조직에나 마찬가지로 재정의 투명화와 병적(인사) 관리의 효율적 운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돈과 사람 관리가 핵심이죠. 구세군합덕어린이집 다문화 및 외국인 가정 후원물품 전달식을 잘 마치고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습니다. 오후에는 쉼을 갖으며 업무검사를 준비하느라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데 주력했습니다.
4. 1월 26일(水) : 수요저녁예배, 『거짓 선지자(마 7:15-27)』란 제목으로 말씀을 함께 나눴습니다. 거짓 선지자란 하나님의 위엄을 받은 것처럼 꾸며 거짓으로 말씀을 전해 사람들을 현혹하는 자들입니다. 사실 주의 사역을 하는 이로써 제 자신도 거짓 선지자가 되지 않을까 두려운 게 사실입니다. 왕상 22:5-28절에 북이스라엘의 아합왕 시절에 선지자로 활동한 미가야의 본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는 아합왕이 길르앗 라못의 원정에 대해서 바알의 선지자들이 말한 것처럼 길한 예언을 강요받았지만 끝내 하나님의 이름으로 전쟁에서 패할 것이라는 진실을 말하며 맞섰습니다. 아합은 이 불길한 예언이 참인지 거짓인지 판명이 되기까지 미가야를 옥에 가두고 고생의 떡과 물을 마시게 했습니다. 결국 아합은 전쟁터에서 아람왕의 병사들과 싸우다가 화살에 맞아 죽고 말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도 미가야 같은 참 선지자는 많지 않습니다. 아니 잘 눈에 띄지 않습니다. 한국 교회에 미가야와 같은 참 선지자가 많아지기를 그리고 참 선지자를 분별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아지기를 간절히 빌고 원합니다.5. 1월 27일(木) : 설 명절을 앞두고 울산에서 아버님이 올라오셨습니다. 오늘부터 가장 큰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머무시는 동안 부디 내 집처럼 평안히 계시다 안전하게 돌아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6. 1월 28일(金) : 오후부터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벌써부터 TV 뉴스에 귀향길 소식이 보도됩니다. 공항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있어 좀 걱정스럽긴 합니다. 오미크론 확산과 대선 40일 전을 맞이하여 이번 설 명절은 유래없이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정치인들이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전염병이 종식되는 그 날을 꿈꿔 봅니다.7. 1월 29일(土) : 주일을 준비하는 주말은 여전히 버겁기만 합니다. 이번 주일은 특히 5주차이고 말일 하루 전이라 유독 할 일이 많습니다. 그래도 할아버지와 손자, 손녀의 웃음 꽃을 보며 설 명절 분위기를 느껴 봅니다. 이번 설 명절은 5명의 가족과 함께 오손도손 행복한 시간들을 보낼 계획입니다. 또 다시 찾아 온 새해 복덩어리를 마음껏 누리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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