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4.2] 3월 넷째 주간(3.28-4.3) 사역일지

1. 3월 28일(日) : 사순절 여섯째 주일(종려주일, 고난주일),  『언약의 피(막 14:22-26)』을 통해 예수님의 보혈이 왜 우리에게 생명인지를 말씀을 통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피는 없어서는 안될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한편으로 매우 끔찍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바로 우리의 생명인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주님이 흘리신 피는 온갖 고초를 당하신 끔찍한 흔적이지만, 우리의 죄를 위해 대신 흘리심으로 생명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피는 곧 생명입니다. 가장 귀하고 보배로운 피, 보혈입니다. 저는 예수님의 피가 왜 생명인가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우연히 조혈모세포 기증을 했는데,  저와 모세포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어 혈액은행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혈액암으로 죽음의 문턱에 있는 이들에게 혈액의 뿌리가 되는 모세포를 기증함으로 생명을 살리는 경험말입니다.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생명을 나누는 경험들이 풍성해지기를 바랍니다.    

  

2. 3월 29일(月) : 오전 9시 30분, 주간 사역회의를 했습니다. 이번 주는 고난주간으로 사순절의 마지막을 맞이했습니다. 수요일에 구세군 나누면 나눔행사가 있고, 금요일에 자선봉사단 어린이집 마스크 전달식도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으로 부활절 달걀 포장 및 예배 준비를 할 계획입니다. 지난 40일 간의 여정도 그랬듯이 고난주간과 부활절 이후의 모든 사역에도 주님의 말씀이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 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3. 3월 30일(火) : 이번 주도 황사 및 미세먼지가 심해서 야외 활동은 자제할 예정입니다. 부활주일을 앞두고 낙심자 가정을 심방할 계획인데, 독거노인 가정 및 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된 가정을 틈틈이 심방할 계획입니다.   

 

4. 3월 31일(水) : 구세군 나눔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설명절 구호품을 나누지 못했습니다. 다행스럽게, 상황이 조금 나아져서 부활절을 앞두고 자선냄비본부에서 라면 한 박스를 구호품으로 배분해 주셨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3가정을 들려서 전달했고, 몸이 불편하신 분을 위해서 잠시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수요저녁예배,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빌 2:5-11)』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예수님의 겸손은 우리에게 인격의 문제가 아닌 믿음의 문제로 다가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5-8)"   

 

5. 4월 1일(木) : 오랜만에 영찬이와 당진 시내에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에 재무님 사업장에 가서 십자가 청소 약품도 건네받고, 주문한 50일 전도운동 배너도 받았습니다. 영찬이와 매 월 마지막 주간에 읍내동 단골 이발소에 갑니다. 내일 오후에 강단 위 십자가를 약품을 발라서 청소하신다고 합니다. 

 

6. 4월 2일(金) : 오전에 목양담당사관의 인도로 성경공부가 복지관 카페에서 있습니다. 오후에 자선봉사단 활동 및 나누면 배분활동이 있습니다.

 

7. 4월 3일(土) : 부활주일 준비 오전 10시 가정단 모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