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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4.1] 고난주간 넷째 날 묵상글 2021. 4. 1. 07:10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했지만(마 26:31-35, 69-75)
베드로가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하지만 사실 그는 다른 모든 제자들과 달리 예수님을 끝까지 쫓아왔던 제자 중 하나이다.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버릴지언정 자신은 그렇게 하지 않겠노라고 고백했던 사람이다.
베드로의 이 고백은 진심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잡히시던 순간 모든 제자들이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치던 때에(26:56) 예수님이 잡혀가신 곳을 멀찍이 쫓아갔고 심지어 위험성을 안고 그 안으로 들어가기까지 한 것이다.
베드로의 맹세는 진심이었고 자신이 한 말을 지키기 위해서 끝까지 예수님을 쫓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드로는 두려움 때문에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하다.
맹세하고 저주함으로 변명할 수 없는 배신을 한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한계이다.
예수님을 배반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그 맹세를 지키려고 함에도 불구하고 순간의 두려움으로 예수님을 배신하게 되는 존재이다.
예수님은 이런 베드로의 한계를 아셨고 부활 후에 다시 찾아가 회복시켜 주신다.
신앙은 스스로의 확신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에 근거한 것이다.
☞ 출처 : 김수억목사님의 저자의 묵상, 주삶(아가페출판사) 2021년도 3, 4월호 p. 142.
* 김수억목사님 : 죠이선교회대표, 블로그 ☞ hunmill.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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