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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3.6] 다시 십자가를 바라보며글 2021. 3. 6. 08:37
십자가 십자가 내가 처음 볼 때에 나의 맘에 큰 고통 사라져
오늘 믿고서 내 눈 밝았네 참 내 기쁨 영원하도다
우리 집 영찬이와 영인이가 어려서부터 잘 따라부는 던 찬송가 151장의 후렴 부분입니다.
멜로디도 쉽고, 가사의 내용도 단순합니다.
다시 정리하면 이렇겠죠.
'십자가를 처음 보고 난 후 마음에 평안을 얻고 믿음을 갖게 되어 이전에 보이지 않던 것을 볼 수 있는 기쁨을 얻게 되었다.'
다시 한 번 십자가를 바라보며, 우리의 눈이 밝아지길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해 모든 사람이 똑같이 생각하지는 않는다.
믿지 않는 자들은 십자가를 보며 미련하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구원받은 성도들은 그 속에서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발견한다.
세상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뛰어나신 하나님을 누가 감히 판단할 수 있겠는가?
사람이 지닌 한계는 분명하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처럼, 너무 큰 소리나 바로 눈 앞에 있는 큰 물체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다.
또한 너무 작은 소리나 너무 작은 크기의 물체를 파악하는 것도 힘들다.
그런데, 사람들은 착각한다.
자신이 보는 것과 듣는 것이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이 고착화되면 그 범위를 넘어서는 어떤 것이 주어질 때 제대로 알기 어렵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이 파악하기에는 너무 크신 분이시다.
그 분의 계획을 간파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사람들은 자기 눈에 이상하게 보이면, 그것은 이상한 것이라고 판단해 버린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그렇다.
어떤 인간도 스스로 결단하여 구원에 이를 수 없다.
죄에서 빠져나올 능력과 지혜가 인간에게는 없다.
그것을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태어나게 하셔서, 그가 인간을 위해 친히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인간이 감당해야 하는 죗값을 치르게 하셨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그러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영안이 열리게 하신 자들에게만 허락하신 하나님의 지혜이자 능력이다.
☞ 출처 : 주삶(2019년 9.10월호) 고린도전서 pp.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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