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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3] 1월 셋째 주간(1.17-1.23) 사역일지사역일지 2021. 1. 20. 12:53
1. 1월 17일(日) : 주현절 후 둘째 주일, 『성령의 성전(聖殿)(고전 6:12-20)』을 통해 성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흔히 예배당 건물과 혼동하여 부르는 성전은 신학적, 역사적 재정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국교회의 잘못된 관행으로 '성전'이란 단어가 국어사전에도 '[기독교 ] 예수 그리스도를 주(主)로 고백하고 따르는 신자들의 공동체. 또는 그 장소.'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성전이 신자들의 공동체는 맞지만 그 장소, 다시 말해서 건물은 아닙니다.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이시고, 그 분이 우리 안에 오심으로 성령이 곧 우리의 성전입니다. 내 몸이 곧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인 교회요, 내 안에 계신 주님을 모신 게 바로 성전입니다. 최근 뜻있는 신학자들에 의해서 '예배당 건물을 성전이라 부르지 말자'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미, CBS 신학펀치나 다수의 글들에서 한국교회의 성전에 대한 오류를 보도했지만 한국교회에 깊게 뿌리내린 유대교 모방주의, 혹은 율법주의, 기타 형식주의 등으로 인해 쉽지 않습니다. 오후 늦게 당진시 코로나19 방역 2단계 연장 발표가 있었습니다. 오늘부터 다시 1월 말까지 수도권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가 적용됩니다. 다행스러운 건, 종교시설은 좌석수 20%이내로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겁니다. 반가운 일이지만, 신중하게 고려해 볼 문제이기도 합니다. 자칫, 설 명절을 앞두고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이는 예배를 재개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얼마나 다행스럽고 고마운 일인지 모릅니다.
2. 1월 18일(月) : 아침에 또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오전에 눈을 치우고, 오후에 휴식을 취했습니다. 다행히, 햇살이 비치고 날이 따뜻해져서 눈이 녹기 시작했습니다. 아, 올 겨울은 눈 구경 정말 실컷 하는구나!
3. 1월 19일(火) : 오전에 업무검사관련 은행 볼 일을 보고, 오후에 정*섭집사님 가정 심방을 했습니다. 정집사님 가정은 3세대 총 6식구가 함께 한 집에서 살고 계십니다. 요즘 보기 드문 대식구 가정이죠. 힘든 축산업을 하시는 아들 내외분들을 잘 도와주시는 이집사님의 도움이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군우 가정 심방을 통해, 그동안의 일들을 함께 나누고 앞으로의 일들을 계획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처음 남부문화스포츠센터 헬스장에 등록했습니다. 모든 게 인터넷으로 진행됩니다. 집 근처에 이렇게 좋은 시설이 있다는 게 너무 좋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건, 매번 출입증을 출력해야 한다는 겁니다. 종이도 아깝고, 운동화나 운동복을 락커에 맡겨두지 못하는 게 아직 익숙치 않습니다. 제일 좋은 건, 따듯한 물로 샤워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주중 오후 3-5시까지는 이 곳에서 운동을 할 계획입니다. 내일은 이향숙사관과 함께 운동해야겠습니다.
4. 1월 20일(水) : 수요구령회 영상설교, 『더 큰 일을 보리라(요 1:43-51)』를 통해 예배드렸습니다. '하늘의 소습니다.
5. 1월 21일(木) : 오전 심방, 정*임권사님 댁을 시작으로 이*례부교님 이*애군우님이 주로 계시는 화*상회와 김*도 최*희 부교님 사업장과 정*흡장로님 댁을 방문했습니다. 오후 심방, 인*문부교님, 장*월부교님 댁을 방문했습니다. 오랜만에 합덕장이 활기를 찾은 것 같았습니다. 박*성부교님 홍*화부교님 장사하시는 곳에 갔더니, 손님들이 좀 있었습니다. 거기서, 뜻 밖에 협력자 한 분을 만났습니다. 당진영문에서 저희를 잘 섬겨주셨던 이*옥 자원봉사자분이신 데, 알고 봤더니 우성마트 옆 마루인테리어가 사업장이었습니다. 앞으로, 좋은 만남이 기대되고 계속해서 합덕영문의 귀한 협력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방은 말이 심방이지 안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오래 있지도 못하고, 그저 잠시 인사만 드리고 준비해 간 빵만 전달해 드리고 모이는 예배 재개 소식을 알려드릴 뿐이었습니다. 인터넷에 보니, 아예 집 안으로 들어갈 엄두도 못내고 집문고리에 간단한 소식지나 선물을 두고 가는 심방을 '문고리심방'이라고 한다는 군요. 참, 희한한 심방도 다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6. 1월 22일(金) : 주보를 작성하고, 예배위원들에게 공지하고, 설교문 작성예정입니다.
7. 1월 23일(土) : 서해지방청년연합회 임원 모임이 태안영문에서 있습니다. 오랜만에 청년들을 만나 5인 이내 점심식사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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