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8.26] '천사와 커피 한 잔을'글 2022. 8. 26. 23:12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에 보면, 천사들의 좌충우돌 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하늘나라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지구에 내려왔지만 막상 낯선 땅에서 어쩔줄을 몰라하는 천사들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그런 천사에게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대접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커피 매장 브랜드 가운데 '엔제리너스 커피(Angel in us Coffee)'라고 있죠?
그 의미를 조금은 알것 같네요.
혹시 압니까?
우리 주위에 알고 지내던 이가 글쎄 천사였다는 사실말입니다.
천사는 나를 도와주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내가 도와줘야할 대상이기도 합니다.
천사의 존재를 믿으시나요?
중요한 건, 천사가 우리에게 나그네로 온다는 겁니다.
히브리서 성서 기자는 천사 이야기를 통해 구약에 익숙한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다음과 같이 전합니다.
"나그네를 대접하기를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어떤 이들은 나그네를 대접하다가, 자기들도 모르는 사이에 천사들을 대접하였습니다(히 13:2). - 새번역"
"구약에서 천사들은 하나님을 에워싸고 있는 유일한 천상군대로, 하나님의 아들들, 또는 거룩한 종들이라고도 불립니다. 천사는 하나님의 거룩한 명령을 전달하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위치에서 말하고 행동하며 홍해를 건널 때 이스라엘을 보호하기 위해 파견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불길한 사명을 가지고 사람들을 전멸시키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천사들은 그들의 사명과 관련된 이름으로 지칭되는데, ‘하나님은 치유하신다’는 뜻의 라파엘은 토비아의 눈을 낫게 하고, ‘하나님은 강하시다’는 뜻의 가브리엘 천사는 하나님의 비밀을 계시합니다. ‘하나님과 같은’ 미카엘 천사는 모든 천사들의 왕으로 이스라엘을 수호합니다.
신약에서도 천사들은 예수님의 탄생, 유혹 이야기, 번민, 승천 등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천사들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인간을 보호하고, 그들의 기도를 하나님께 전달하며 의인들의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합니다. 누가복음은 부활한 그리스도인의 마지막 운명이 더 이상 죽지도 않는 천사같이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 출처 : 채수일 목사(경동교회) "천사는 나그네로 우리에게 온다(2019년 9월 3일 설교문)"에서 일부 발췌.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9.9] '어떤 경우에는' (0) 2022.09.09 [2022.9.2] '항상 진실케' (0) 2022.09.02 [2022.8.20] 신앙은 내면이다. (0) 2022.08.20 [2022.8.12] 누가 포도원 주인인가? (0) 2022.08.13 [2022.8.6] 주의 인자하심을 바라라 (0) 2022.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