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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6.17] 6월 둘째 주간(6.12-18) 사역일지사역일지 2022. 6. 17. 21:08
1. 6월 12일(日) : 성령강림 후 제1주 설교 『창조주 하나님(시 8:1-9)』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나눴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위엄 앞에서는 비천하지만 다른 동물과 달리 특별한 위치를 주셨다고 하는 점에서 인간에게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간이 만물을 다스리게 하셨지만 그게 우리가 잘났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이 세계를 다스릴 권한을 하나님께 받았다고 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의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이자 하나님의 뜻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그저 청지기적 사명을 받았을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른다고 하는 것은 어떤 권한이나 권력이 아니라 섬김과 봉사입니다. 인간이 어떻게 이 세상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다스릴 수 있을까요? 우리가 이 세상을 소유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지금 우리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인간은 세상을 파괴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 세상을 섬길 수 있을까요? 우리에겐 그런 능력이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것만큼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세상을 다스리고, 혹은 섬기고 봉사하고 할 수 있습니다.
2. 6월 13일(月) : 오전 8시부터 영문 숲 평탄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아침 일찍 포크레인으로 작업을 시작했고, 박*성 부교님과 김*호 부교님께서 함께 해 주셨습니다. 오래된 큰 나무를 몇 그루 제거했는데 기계톱이 급하게 필요해서 이웃에 사시는 진*수 어르신께 부탁을 드렸더니 흔쾌히 들어 주셨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기계톱을 신진기계에 가서 고치고 톱날도 새로 교체하고 엔진 오일과 휘발유도 준비했습니다. 아무래도 기계톱 사용이 가장 부담스럽고 힘든 작업입니다. 문*경 원로정교님도 시간을 내주셔서 함께 작업했습니다. 포크레인이 숲 바닥을 깊이 파서 큰 흙더미를 만들어 평탄작업을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오전 작업 중에 주차장을 만들 정도의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잣나무 몇 그루를 결국 제거했습니다. 마음이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너무 밀집한 공간을 뚫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오전 작업 후 탄력이 붙고 전체적인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문 정교님께서 하루 더 작업을 해서 전체적으로 평탄작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기에 모두 찬성했습니다. 이젠 자신감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몸은 많이 힘들었지만 마음만은 가장 들뜬 하루였습니다.
3. 6월 14일(火) : 나무엔 찬양집회 공문 및 초대장을 다시 한 번 발송했습니다. 특히 지난 번 공문 발송시 빠뜨렸던 남부사회복지관과 합덕아산병원 등에 보냈고, 대략적인 예상 인원을 계산해 보았습니다. 이번 집회를 통해 합덕 지역에 합덕영문을 다시 한 번 알리고 복음의 나팔을 울릴 수 있기 원합니다.
4. 6월 15일(水) : 수요저녁예배, 『내 집은 기도하는 집(마 21:12-17)』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나눴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단순히 종교적 기득권만 행사한 게 아닙니다. 그들은 성전을 드나드는 이들에게서 일정한 성전세를 받았습니다. 유대인들의 중요한 절기에는 많은 돈과 물품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그 액수가 얼마나 될는지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이스라엘을 식민 통치하고 있던 로마 정부도 예루살렘 성전 지도자들의 이런 행위를 간섭하지 않았을 정도입니다. 오히려 서로의 기득권을 해치지 않도록 협력한 거죠. 중요한 건 요즘 대형교회의 모습과 다를 게 없다는 겁니다. 다른 종교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그러니 소위 나사렛 촌놈 출신 청년 예수가 이스라엘의 종교 본산지인 예루살렘 성전 권력과 불사항전을 시작했으니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분명합니다. 성전척결 사건은 예수의 십자가 운명을 가져오고 또 앞당기는 촉매가 된 것입니다.5. 6월 16일(木) : 나무엔 찬양집회 무대 셋팅을 점검했습니다. 오늘이 장날이라 장터에서 꽃을 사서 분갈이를 한 후 무대에 올렸습니다. 무대 조명을 전구색으로 교체했습니다. 무선 마이크를 셋팅하고 개영기념주일 글자도 벽에 붙였습니다. 정성을 들여 꾸며 놓은 무대가 화려하진 않지만 아름답습니다.
6. 6월 17일(金) : 오늘로 연기된 평탄작업을 오전 8시부터 시작했습니다. 오전 8시부터 지난 번에 고생해 주신 분들이 똑같이 다시 모였습니다. 오전 중에 예배당 건물 뒷편 공간을 마무리했고 오후에는 놀이터 주변 공간을 작업했습니다. 놀라운 광경들이 연출되었습니다. 기울어진 경사가 낮아졌고 수십 대의 차를 주차해도 좋을 큰 공간이 만들어졌습니다. 놀이터 주변 지저분한 폐기물들도 땅 속으로 다 들어갔습니다. 오후 3시부터는 잔디밭을 갈고리로 깨끗하게 청소했습니다. 기계톱으로 나무를 토막내고 일반톱으로 전지를 하는 일을 반복하며 오전을 보냈다면 오후에는 야외 청소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후 7시까지 마무리될 때까지 작업을 했습니다. 안전사고 없이 아무도 다치지 않고 모든 작업을 마칠 수 있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 참 감사합니다.
7. 6월 18일(土) : 주보 및 주일설교문 작성을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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