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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 12월 첫째 주간(11.29 - 12.5) 사역 일지사역일지 2020. 12. 3. 21:13
1. 11월 29일(日) : 주일성결회 설교, 『깨어 있으라(막 13:24-37)』를 통해서 '깨어 있음'에 대한 말씀을 함께 나눴습니다. 오후 성경공부 시간에도 계속되었는 데, 깊이 들어가니 끝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깨어 있음'에 대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씀입니다. "부활 생명에 대한 희망이 영혼에 가득할 때 우리는 명실상부 깨어 있을 수 있습니다(대구샘터교회 정용섭 목사님)." 대림절 기간을 통해 깨어 있음의 영성이 충만해 지시길 바랍니다.
2. 11월 30일(月) : 월요일 오전 9시는 담임사관과 목양담당사관의 주간회의가 있습니다. 이번 주는 내일부터 시작되는 자선냄비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오후 1시, 행담도 휴게소를 위탁 운영하는 CJ FRESHWAY 소장님을 찾아뵙고, 공문과 서류를 접수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당진시청을 방문해서 어린이집차량 명의변경을 신청했는 데, 재직증명서가 필요하다고 해서 다음 기회에 하기로 했습니다. 관공서 업무를 보다보면 아직도 많이 불편할 때가 많습니다. 인터넷으로 서류 확인할 때는 분명히 못 봤고 온라인으로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일인데, 매번 왔다 갔다 하는 건 분명 공무원들의 안일한 생각 같습니다. 내일부터 5일 간 자선냄비를 해야하니, 이번 사역 일지는 매우 단순해질 것 같아 아쉽기만 합니다.
3. 12월 1일(火) : 오전 11시 2020년 합덕영문 자선냄비를 행담도 휴게소에서 시작했습니다. 다행스러운 건 아직 날씨가 춥지 않다는 것이고, 안타까운 건 인적이 많이 없다는 겁니다. 상인들의 말을 들으니, 예년보다 매출이 많이 줄었다고 하고 눈으로 보아도 그런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빨간 자선냄비가 주위를 환하게 밝히고, 예수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고 있다는 겁니다. 자선냄비 종을 흔들면서 잠깐이나마 한 해를 둘러보았습니다. 2020년 한 해가 또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선교정교님 동부인과 마무리를 하고 영문에 돌아와 계수를 했습니다. 첫 날치고 많은 금액은 아니었지만, 생각보다는 적지도 않은 금액이 모였습니다. 통합행정에 입력하고 지방영에 송금까지 마친 후 휴게소장에게도 공유했습니다. 오후 6시, 온라인 자선냄비 시종식을 유투브 채널로 시청했습니다. 우리 합덕영문에서 임*미부교님과 최*우부교님이 줌(Zoom)으로 접속했습니다. 특히, 임부교님이 메인화면에 잡혔습니다. 마지막 문화공연 때, 이름도 나오고 손을 흔드는 모습이 아주 생생하게 잘 나왔습니다. 집에서 영찬이, 영인이와 함께 정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그동안 정치인이나 유명인사들 위주로 식상했던 시종식을 탈피하게 된 온라인 시종식은 마치 올 한해의 변화된 시대상을 생생히 보여준 현장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주변의 불필요한 것들을 하나 하나 제거해 주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4. 12월 2일(水) : 자선냄비 2일 째, 오늘은 박*성, 홍*화부교님 동부인이 자원봉사자로 합류해 주셨습니다. 자선냄비를 함께 하면서, 휴게소 직원식당에서 점심 및 저녁 식사를 푸짐하게 제공받고 집에서 가져온 간식을 함께 나누고 주변에 있는 가게에서 군것질도 합니다. 가장 좋은 건 부교님들과 함께 대화를 많이 하게 되는 것이죠. 대부분 연로하셔서 조심스럽지만, 지금껏 살아오신 인생여정을 조금이나마 들을 수 있어서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내일은 책을 좀 가져와서 틈틈히 읽을 수 있으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습니다. 오후 7시 30분, 수요구령회 설교 『그리스도의 계절(고전 1:3-9)』을 통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호칭의 근거, 즉 초기 기독교가 왜 예수를 주로 고백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말씀을 함께 나눴습니다.
5. 12월 3일(木) : 자선냄비 3일 째, 오늘은 30분 일찍 10시 30분부터 시작했습니다. 신기하게도 모금이 잘 되었습니다. 잘 생각해보니 오늘이 수능시험일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직원식당 오전 식사시간이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두 시간입니다. 오늘은 메뉴로 우동과 튀김, 야채 샐러드 등이 나왔는 데 푸짐하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노부교님들을 오후 3시에 배웅해 드리고 나니, 서기정교님이 오셨습니다. 저금통을 하나 들고오셨는 데 동전이 꽉찬 게 금액이 제법 될 것 같더군요. 오늘은 가정단장님과 함께 계수를 했습니다. 저금통은 내일 은행에 가져가서 정확한 금액을 송금할 예정입니다. 저녁시간에 서둘러 주보, 재정보고 초안을 작성했습니다.
6. 12월 4일(金) : 자선냄비 4일 째, 오늘도 10시 30분부터 시작해서 무사히 5시까지 잘 마쳤습니다. 이제 내일 모금을 끝으로 행담도 봉사는 마치고, 합덕장날 합덕장터에서 다시 재개할 예정입니다.
7. 12월 5일(土) : 자선냄비 5일 째(행담도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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