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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7.30] 7월 넷째 주간(7.25-31) 사역일지사역일지 2021. 7. 30. 17:49
1. 7월 25일(日) : 성령강림후 제9주 주일성결회 설교, 『가난한 자의 하나님(시 14:1-7)』를 통해 '가난함의 영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설교문 작성 시 CBS성서학당 김기석 목사님의 시편 14편 강의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주일 오후 대구샘터교회 정용섭 목사님의 같은 본문 설교문을 읽다가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부분을 조금만 인용해 봅니다. "성경은 가난 자체를 미화하지 않습니다. 기독교인은 모두 가난해야 한다고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그럴만한 영적인 내공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발적인 가난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늘 시편 이야기는 가난한 자와 그들의 삶을 무시하고 혐오하는 시대정신에 대한 비판입니다. 가난한 자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지 않는 이 교만한 세상에 대한 준엄한 비판입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 당신이 가난한 자의 피난처가 되신다고 과감하게 선포했습니다. 그 말씀을 믿는 사람은 최소한 일용할 양식만 있으면 가난을 두려워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난으로 인해서 벌어지는 비인간적인 이 세상을 바꾸려고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가난한 자에게 복이 임할 것이라고(눅 6:20) 약속하셨습니다. 이 말씀 안으로 한걸음이라도 깊이 들어가 보십시오."
2. 7월 26일(月) : 오늘부터 이틀 간 휴가를 내서 가까운 호텔 수영장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이 너무 답답했는지 수영장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더군요. 코로나 확산으로 사람이 그리 많지 않고 시설 방역이 잘 이루어져 안전하게 휴식을 잘 취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시골 생활을 잠시 벗어나 도시로 나와보니 모든 게 신기했습니다. 큰 빌딩과 많은 자동차, 최첨단 기기와 다양한 사람들로 도시는 분주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잠깐일 뿐, 도시는 금방 답답해 집니다. 저는 시골이 시원하고 여유로와 도시보다 더 좋습니다.
3. 7월 27일(火) : 오전 6시에 일어나 호텔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오전 7시 30분 아침 조식을 먹고, 오전 9시 아이들과 수영장에 한 번 더 들렸다가, 오전 11시에 최종 체크아웃을 함으로 호텔을 나왔습니다. 휴가를 잘 마치고 무사히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왔습니다.
4. 7월 28일(水) : 수요저녁예배, 『종이 된 기브온(수 9:16-27)』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함께 나눴습니다. 기브온은 가나안 안에 거주하는 족속인데, 가나안 밖에 거한다고 여호수아를 속여 여호와의 이름으로 화친 조약을 맺습니다.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실수로 벌어진 일로 여호와의 이름을 걸고 한 일이라 그들을 진멸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여호수아는 그들을 성막의 나무를 줍고 불을 피우는 일을 맡기는 지혜를 발휘합니다. 기브온 족속은 더 이상 예전에 누리던 자유를 누리지는 못하지만 하나님의 백성 안에 들어오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 놀랍게도 이방인의 구원을 예표하는 사건이 여호수아서에 언급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종이 된 기브온은 결국 하나님의 종이 되었습니다.
5. 7월 29일(木) : 영찬이는 학교 돌봄교실에 가고 영인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충남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무더위에 최고의 피서지는 두 말할 나위 없이 도서관입니다. 그 중에서도 충남도서관이 최고입니다. 저는 3층 잡지와 신문 코너를 제일 좋아합니다. 모든 신문과 잡지가 펼쳐져 있고 푹신한 쇼파와 책상도 항상 여유가 있습니다. 이런 데서 일하는 직원들이 부럽기도 하고, 나중에 도서관 옆에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6. 7월 30일(金) : 하루 종일 집에서 영찬이, 영인이와 함께 책도 보고 같이 놀기도 했습니다. 어제 주문한 영덕복숭아가 벌써 도착했습니다. 낙평영문 정교님께서 땀흘려 농사지으신 복숭아가 정말 그리웠는데 올해 들어 처음 맛보게 되었네요. 여전히 당도가 높고 맛이 좋군요. 아직은 수확이 많지 않아서 주일 간식으로 제공하지는 못할 것 같아 아쉽습니다. 하지만 작황이 좋아지면 많이 주문해서 주일 간식으로 함께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7. 7월 31일(土) : 부성영문에 새로이 부임하시는 사관님들을 환영하러 오전 11시에 잠시 다녀올 예정입니다. 오후에 주보 출력과 설교문 작성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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