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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6.12] 하나님의 나라는 씨를 뿌리는 것(!)글 2021. 6. 12. 10:19
인간이 동물보다 위대한 이유가 무엇일까?
직립보행을 하고, 불을 사용하고, 언어를 사용하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인간은 씨를 다룰 줄 안다는 것이다.
육식을 위한 수렵활동으로만 살았다면 오늘날 인류가 이룩한 문명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농사를 짓다보면 들짐승들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자식과 같은 과수와 농작물들을 멧돼지, 고라니, 두더지, 새 등이 다 먹어치우고 망쳐놓기 때문이다.
이처럼 동물들은 지금도 여전히 수렵활동으로만 먹고 산다.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에 가면 지금도 동물과 다를바 없는 일명 부시맨이라고 불리는 수렵채취인들이 여전히 남아있다.
그런데 이런 삶은 무척 고단할 뿐만 아니라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사망 확률 면에서 일본의 72세 노인은 아프리카 칼라하리 사막에 사는 30세 수렵채취인과 같다고 한다.
그만큼 씨앗을 뿌려 키워 먹고 살면 장수할 확률이 높아진다.
혹자는 ‘인간이라는 동물의 가장 위대한 능력은 바로 이 수렵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말한다.
인류의 조상들은 언제부터인가 수렵에서 벗어나 농사를 짓기 시작했고 이러한 농사의 기본이 바로 씨를 뿌리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막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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