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5] '근거'있는 설교란?

어떤 주장이나 논리에는 그에 합당한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근거 없는 주장이나 논리는 설득을 얻기가 힘들고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저는 설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몇 년 전 제가 설교문 작성을 위한 워크숍을 하던 때 있었던 일입니다.

모임에 함께 한 목사님들과 본문에 대한 해석을 함께 나누고 있는 데, 어느 분이 이렇게 질문하셨습니다.

“목사님께서 그렇게 해석하시는 데는 어떤 신학적 근거가 있습니까?”

그러자 그 워크숍을 인도하시는 목사님께서 이렇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본문을 읽고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주위 사람과 함께 공감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근거이자 가장 좋은 해석이지 않겠느냐?” 

 

주님은 베드로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눅 5:4)"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눅 5:10)"

베드로는 이 말씀을 듣고 어떻게 모든 걸 버리고 따라나설 수 있었을까요?

본문 속에 숨겨진 베드로의 '예수 따름의 근거'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