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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5.21] 가장 소중한 만남
합덕 담임사관
2022. 5. 21. 00:10
성경에는 많은 만남이 소개된다. 그 중에 예수님과 제자들의 만남이 있다. 그것은 예수님과 나와의 만남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사도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남으로 새롭게 변화된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바울의 예는 우리네 인생에서의 만남이 반드시 살아있는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새롭게 변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좋은 멘토를 원한다. 그런데 멘토의 의미가 좀 변질되어서, 내가 누구를 멘토로 삼느냐를 자랑하거나 과시하기도 한다. '나는 OO라인이다.' 즉 내가 능력있는 사람 뒤에 줄 서 있기를 원하고 의식한다. 그러나 멘토와 같이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주는 사람이 가족처럼 늘 곁에 있을 필요는 없다. 멀리 떨어져 있어 자주 만나지 못해도,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 당연히 찾아뵙고 도움을 요청할 수만 있어도 된다. 심지어 이 세상을 떠난 사람이어도 그가 남긴 책이나 말들을 통해 어느 누구나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좋은 멘토는 예수님이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 즉 복음 안에서 만나는 사람은 모두가 소중한 멘토, 멘티가 될 수 있다.
사도행전 16:9-15절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이루어진 사도 바울과 이방인 여인, 루디아 두 사람의 만남이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