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2021.4.3] 고난주간 여섯째 날 묵상
합덕 담임사관
2021. 4. 3. 07:27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가(마 27:45-65)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극심한 육체적 고통 가운데 돌아가신다.
십자가에서 6시간이나 매달려 계셨으며 물과 피를 다 쏟아내신다.
극심한 갈증에 신음하신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기 전에 이미 큰 심적 고통을 당하셨다.
환호하던 백성들에게도 버림받고, 목숨을 걸고 지키겠다고 맹세했던 제자들로부터도 배신을 당하셨다.
죄가 없음에도 사람들에게 조롱을 받으시고 범죄자처럼 십자가형을 감당해야 했다.
이제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게 되는 영적 고립에 직면하게 된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고통과 죽음을 돕지 않으신다.
예수님은 철저한 고립과 외면 속에서 죽음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이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성소의 휘장이 갈라져 지성소로 들어갈 수 있는 산 소망의 길이 시작되고, 죽은 자들이 무덤에서 나오게 되는 부활의 실제가 드러나게 된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이 죽임 당하시는 현장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고 예수님의 곁을 지켰던 여인들이 있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 출처 : 김수억목사님의 저자의 묵상, 주삶(아가페출판사) 2021년도 3, 4월호 p. 152.
* 김수억목사님 : 죠이선교회대표, 블로그 ☞ hunmill.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