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4.2] 고난주간 다섯째 날 묵상

합덕 담임사관 2021. 4. 2. 07:57

내 마음이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마 26:36-46)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사람의 형체를 입고 이 땅에 오신다.

예수님의 낮아지심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예수님은 죄인으로 정죄받으시고 십자가 형벌로 죽임을 당하는 자리까지 나아가신다.

성경은 이 사실 외에 예수님의 죽음에서 두 가지 측면을 더 부각시키는데 첫 번째는 '배신'이다. 

예수님은 환호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배신을 당한다.

얼마 전까지 자신의 겉옷을 길에 깔며 예수를 왕으로 찬양하던 자들은 이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친다.

죽을지언정 배반하지 않겠다던 제자들은 예수를 팔아넘기고, 위기의 순간에 모두 도망쳐 예수님을 부인하는 자들이 된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외면'이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그 뜻을 순종하기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완전히 버림받는 경험을 해야만 한다.

겟세마네의 기도에서 예수님은 자신의 원함이 하나님께 받아들여질 수 없음을 아신다.

그리고 이 외면은 십자가에서 절정에 이르게 된다. 

 

☞ 출처 : 김수억목사님의 저자의 묵상, 주삶(아가페출판사) 2021년도 3, 4월호 p. 149.

* 김수억목사님 : 죠이선교회대표, 블로그 ☞ hunmill.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