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0] 10월 첫째 주간(10.4-10) 사역일지

1. 10월 4일(日) : 영상설교 『믿음으로 얻는 의(義)』, 빌립보서 3장 본문은 바울 신학의 핵심이자, 기독교의 핵심이 되는 말씀이 나옵니다. 바로, '이신칭의(以信稱義)'에 대한 바울의 간증이죠. 빌 3:9절에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율법을 통해 의를 얻으려고 할 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그게 더 눈에 잘 보이고, 쉽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율법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안타깝지만, 교회를 아무리 오래 다녔다고 해도 자기 의를 통해 구원을 얻는 줄 착각하며 살 때가 많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다시 한 번 바울의 말씀을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구원은 자기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통해 얻습니다. 자기 의는 인간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로 주어지는 만족이요, 하나님의 의는 우리에게 값없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얻어지는 생명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자기 의와 하나님의 의를 구체적으로 찾아보자면, 다음과 같은 예가 있을 수 있겠죠. 자기 의는 공기 청정기에서 나오는 바람이요, 하나님의 의는 깊은 산 속에서 나오는 바람입니다. 자기 의는 악기로 연주하는 새소리요, 하나님의 의는 이른 아침 창가에 지저귀는 참새소리입니다. 자기 의는 단전 호흡을 통해 얻어지는 고요함이요, 하나님의 의는 기도를 통해 얻어지는 평안입니다.        

 

2. 10월 5일(月) : 보통 월요일에는 쉼을 갖습니다. 주로 유투브로 어제 설교 영상들을 보는 데, 요즘은 정말 많은 영상들이 올라오네요. 제가 주로 보는 설교는 다비아(http://dabia.net), 베이직교회(http://basicchurch.or.kr) 등입니다. 

 

3. 10월 6일(火) : 합덕장날이죠. 주보를 들고 몇 집을 방문했는 데, 부재중이 많으시더군요. 다가오는 주일에 모이는 예배를 재개하니 주보에 실린 교회소식을 꼭 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모두들 잘 지내시는지... 특히, 박*성부교님 가게에 부교님이 보이지 않으셔서 많이 궁금했습니다. 며칠 후 다시 들렀는데 또 안 나오셨더라구요. 내일이라도 꼭 전화드려봐야겠습니다. 

 

4. 10월 8일(木) : 구세군대한본영 청년부에서 주관하는 청년담당관 회의에 참석차 천안영문을 방문했습니다. 사령관님의 말씀을 통해 청년사역의 방향을 분명히 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제 생각과 많은 부분 공감하는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합덕에서 KTX천안아산역은 몇 번 가봤는 데, 천안시내로 들어가 천안영문까지는 처음 가봤네요.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해 봐도 그렇고, 실시간 네비도 그렇고, 가는 길들이 참 다양해서 헷갈립니다. 확실한 건, 솔뫼성지 옆 70번 국도를 타고 염치라는 마을까지 가는 길이 가장 안 막히고 편하다는 겁니다. 얼마 전에는 플라스틱 바리케이트도 있었는 데, 이번에는 완전히 없어졌더라구요. 이용하는 차량이 거의 없어서 고속도로 같은 데, 몇 군데 신호등과 함께 단속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길이 개통된 게 아마 프란체스코 교황 방문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5. 10월 9일(金) : 한글날 아침, 영찬이와 태극기를 달았습니다. 합덕으로 이사와서 두 번째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내일 그리고 주일까지 연휴다보니 아이들이 어린이집을 안갑니다. ㅠㅠ. 주일 준비를 해야되는 데, 육아를 아내에게 전담시키는 건 아빠로서 참 무책임한 일이지요. 주말에 꼭 시간을 내어 아이들과 놀아주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아침 일찍 기지시리에 있는 병원에 가서 아이들 무료 독감접종을 받았습니다. 영찬이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예약을 해주시고, 문진표도 작성해 주셔서 금방 끝내고 올 수 있었네요. 점심 때는 최*우부교님께서 맛있는 김밥을 갖다주셨는 데 주신 그대로, 즉 칼로 자르지 않고 통째로 즉석에서 2줄 먹었습니다. 어머니 손맛이 담긴 김밥은 역시 통째로 먹는 게 최고네요. 더 먹고 싶었지만, 그 후 금식에 들어가서 지금까지 물만 먹고 다이어트 중입니다. ^^  

 

6. 10월 10일(土) : 오랫만에 모이는 예배가 재개되어 영상예배 녹화를 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예전처럼, 주일성결회 설교 영상은 녹화해서 공유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