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3] 9월 넷째 주간(9.27-10.3) 사역일지
1. 9월 27일(日) : 영상설교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 바울은 빌립보 교회를 향해 신앙의 열매 중 한 가지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한 덕목을 강조합니다. 당시 빌립보 교회는 나름대로 잘 나가는 교회였지만 바울이 보기에는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오늘 이 시대 한국 교회의 모습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교회가 부흥 성장해서 많은 열매를 맺고, 많은 구제를 하고, 많은 일들을 한다고 한들, 이것이 없으면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바로 겸손입니다. 겸손의 반대는 교만입니다. 교회가 겸손해야 한다는 것은 어느 누구 한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이 아닙니다. 교회 공동체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 즉 교회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겸손해야 한다는 말이죠. 그러한 겸손은 결코 사람에게서 나오는 게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의 겸손을 닮기 위해 이 곳에 함께 모인 사람들입니다.
2. 9월 30일(水) ~ 10월 2일(金) : 추석 연휴를 집에서 오직 우리 가족(6명)과 함께 오붓하게 지냈습니다. 울산에서 올라오신 부모님과 함께 인근 신리성지를 다녀오고, 나머지 시간들은 거의 집에서 조용히 보냈습니다. 마침 메이저리그 야구 플레이오프가 시작되어 새벽잠을 설쳤고, 심야에는 넷플릭스 영화 '인턴(INTERN, 2015)'도 보며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살다보니 이런 추석도 다 있네요.
3. 10월 3일(土) : 개천절 아침 7시, 영찬이와 함께 사택 입구에 태극기를 달았습니다. 10월은 노는 날이 참 많습니다. 그 중에 국기를 다는 날이 많다는 게 신경 쓸 부분입니다. 10월 1일(木) 국군의 날은 이미 지났고, 오늘 3일(土) 개천절과 오는 9일(金) 한글날이 해당됩니다. 잊지 않고 꼭 국기를 달아야겠습니다. 국기를 달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면서, 2007년 이후 바뀐 맹세문을 낭독해 보았습니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4. 다음 주간 담임사관 및 목양담당사관 공식 일정입니다.
- 10월 6일(火) 오후 9시 : 청년담당관 영상회의(ZOOM)
- 10월 8일(木) 오전 10시 ~ 오후 4시 : 청년담당관 하반기 회의(천안영문)
* 서해지방 사관역량강화 '어! 성경이 읽어지네' 영상강의(ZOOM) 참여 : 10월 한 달 매 주 화, 목, 금 오후 8시 ~ 9시 30분